원숭이 케이크·골드바·컵…유통가 '병신년(丙申年) 마케팅' 활발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붉은 원숭이’를 소재로 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배스킨라빈스는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초콜릿무스 아이스크림에 원숭이 모양의 초콜릿을 넣은 ‘써리원숭이 케이크’(사진)를 4일 출시했다. 이 제품을 ‘이달의 케이크’로 선정해 오는 15일까지 15%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원숭이 그림이 찍힌 순도 99.99%의 ‘원숭이 골드바 24K’(3.75g)를 판매하고 있다. ‘부자되세요’ ‘건승하세요’ 등의 덕담이 새겨져 있고 고급 케이스에 담아 배송된다. 박우정 11번가 매니저는 “원숭이해를 맞아 귀엽고 총명한 이미지의 원숭이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들이 복(福)과 부(富)를 상징하는 선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붉은 원숭이를 소재로 디자인한 머그잔, 보온병, 카드 등을 내놨다. 원숭이 그림을 넣은 ‘2016 뉴이어 카드’ ‘신년 레드몽키 머그’ ‘신년 몽키 피규어 텀블러’ ‘피비 레드몽키 워터보틀’ 등 25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