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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혼밥남'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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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 작년 1~11월 조사
    즉석밥 사는 50대 이상 남>여
    중년 '혼밥남'이 늘어난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 등이 증가하면서 간편식품을 구입하는 50대 이상 ‘혼밥남(혼자 밥을 먹는 남자)’이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라면, 반찬, 참치, 즉석밥 등 간편식품을 사는 50대 남성이 크게 증가해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반찬, 참치, 즉석밥 등 간편식품을 구매하는 50대 여성의 구매금액을 100으로 놨을 때 50대 남성의 구매금액이 각각 17%, 12%, 7%, 16% 많았다. 2013년 여성 구매액의 14~70%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증가세다.

    티몬 등 소셜커머스업체 매출의 70%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20~40대에서는 여성의 간편식품 구매액이 남성의 두 배라는 사실을 고려해도 특이한 현상이라고 티몬은 설명했다.

    한 번에 구매하는 양도 50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남성들이 라면, 반찬, 참치, 즉석밥 등 간편식품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금액은 평균 2만9488원으로 여성(2만4753원)보다 12%가량 높았다. 남성들은 늘 먹는 제품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향이 있어 평균 구매액이 높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50대 이상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2013년 3%에서 올해는 8% 수준까지 증가했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본부장은 “50대 남성의 전체 간편식품 매출 증가율은 65%로 50대 여성(20%)의 세 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기러기 아빠가 늘고, 자녀의 육아와 교육을 마친 50대 이상 여성이 여가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혼자 밥을 먹는 중년 남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간편식품을 찾는 50대 이상 남성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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