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올해는 선거법 개정 등 정치적 난제들을 해결하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매우 높게 나타 나고 있어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이 날 연말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의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지만, 올해 0.7%나 0.8%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소비 자 신뢰지수도 1년 전 97.4였지만 지금은 117.6이어서 이탈리아가 다시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 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전했다.
렌치 총리는 또 “선거법 개혁은 어려웠지만, 의회가 잘 해결했다”면서 “내년 10월에 개혁헌법에 대한 국민투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만일 여기에서 패한다면 나의 정치적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총리직을 맡을 때 마지막 공직생활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올해가 개혁의 해였다면 안정화법이 시행되는 내년은 학교와 문화, 공공분야에 자금을 본격 투입하는 가치 창출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