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군위안부 문제를 타결했다는 소식에 대해 28일 중국 외교부는 과거 일본의 죄행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위안부 관련 문제에 대한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 며 "일본은 아시아 인민들에게 저지른 반인도적 죄행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고,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관련 국가(일본)가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며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이 본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은 서울에서 70분 동안 회담을 갖고 군위안부 협상을 타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인턴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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