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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장애인, IT보조기구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열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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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첫 걸음이 되어준 IT보조기구”



    박민수(가명, 남 37세)씨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경추 3~4번 손상으로 머리, 눈, 입의 제한적인 움직임만이 가능한 상태이다.

    사고 후 독립적인 컴퓨터 사용이 어려워진 박씨는 대체 기구를 찾게 되었고 입을 움직여 조절하는 마우스인 조우스를 활용하여 접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용을 위해서 매번 기구 설치를 해야만 했고 피로감도 많이 느꼈을 뿐 아니라 최근 고장으로 인해 폐기 처리해야만 했다. 간간이 일상생활에서 컴퓨터를 통해 정보를 접할 수 있던 것이 어려워졌고 그 뒤로 항상 누워서 라디오를 듣고 텔레비전을 보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코스콤이 후원하고 부산광역시보조기구센터에서 지원하는 IT 접근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정보를 얻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 박민수씨의 경우 입을 움직여 조절하는 마우스이면서 이용자의 피로감과 설치의 번거로움이 적은 마우스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적합한 인테그라마우스는 입술을 이용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기 때문에 피로감이 덜하며 무선 충전이 가능하여 설치 및 이용에 용이한 점이 있다.

    부산광역시보조기구센터에서는 현장평가를 통해 이용자 욕구에 적합한 보조기구를 선정하고 사용 가능한 폐활량 및 입술 움직임의 정도를 파악하여 인테그라마우스를 적용하였다. 지원 후 적응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나 박민수님 스스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신 끝에 현재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가을 독립생활을 시작한 박민수씨는 IT보조기구 지원이 아니었다면 용기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테그라마우스를 활용하여 컴퓨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은 박씨는 본인이 살기에 적합한 집을 알아볼 수 있었고 독립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하나하나 준비해나갈 수 있었다.

    컴퓨터를 통해 외부와의 소통 및 취업, 장애예방교육활동을 수행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힌 박민수씨. 앞으로 폭 넓은 활동과 함께 성공적인 자립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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