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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면식도 없는데…" 서로 치켜세운 푸틴과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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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트럼프는 재능있는 사람"
    트럼프 "난 예전부터 푸틴 팬"

    NYT "둘 사이에 브로맨스 싹터"
    과시욕·마초 이미지…성향 비슷
    "일면식도 없는데…" 서로 치켜세운 푸틴과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브로맨스가 꽃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일면식도 없는 두 사람이 서로를 치켜세우며 둘도 없는 친구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브로맨스는 ‘브러더’와 ‘로맨스’를 합친 신조어로 남자 간의 매우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뜻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말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를 향해 “아주 활달하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협력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가 콕 집어 거론한 대선 후보는 트럼프가 유일하다. 그는 트럼프를 미국 대선 레이스를 이끌어가는 ‘절대적인 선두주자’라고 평했다.

    트럼프는 즉각 성명을 내고 “자기 나라 안팎에서 매우 존경받는 분에게 그런 칭찬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NYT는 “트럼프는 예전부터 푸틴의 팬을 자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표시하는 데는 단순히 정책적 입장을 떠나 개인적 성향과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두 사람 모두 퉁명스럽고 허세 부리기를 좋아하고 남성적인 ‘마초’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정적(政敵)이나 못마땅한 상대를 향해 “기가 약하다”거나 “힘과 정력이 부족하다”는 식의 공격에도 능하다. 모스크바 카네기센터의 알렉산드르 바우노프 분석가는 “푸틴은 개인적으로 트럼프를 알지 못하지만 일반적인 서방 정치인과 다른 그의 행동과 말에 호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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