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설립 5년만에 코스닥 입성

사물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문기업인 이에스브이(ESV)가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에스브이(ESV, 대표이사 이종수)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스브이는 영상과 소리 처리,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된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스마트카, 드론, 홈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대시 캠(Dash Cam)과 내비게이션(Navigation),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모듈이 주력제품이며 이 밖에 레이싱 드론과 프리미엄 오디오도 양산 하고 있습니다.

이에스브이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들 처럼 라이선스 수입에 만족하지 않고 , 자체 공장에서 하드웨어 제조까지 하고 있습니다.

애플처럼 부분적으로 자체 설계한 CPU를 구매해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식입니다.

2011년 설립 이후 연평균 31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449억 7천만원, 영업이익 52억 4천만원, 당기순이익 42억 1천5백만원을 달성 했으며,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섰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차세대 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드론 연구개발을 위한 부지 확보 등에 사용되며, 스마트카 및 스마트홈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과 매출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으로도 활용됩니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캐시카우인 스마트카 사업과 신규 성장 동력인 드론 사업 등에 매진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스브이는 이번 공모로 총 205억4천만~ 23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158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13,000원~ 15,000원입니다.

10일과 11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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