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홈쇼핑서 앨범+귤 패키지 2만9900원에 판매…얼마 벌었을까?
루시드폴 유희열 /CJ 홈쇼핑 방송화면
루시드폴 유희열 /CJ 홈쇼핑 방송화면
루시드폴

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서 7집 앨범 '완판' 기록을 세웠다.

11일 새벽 2시 루시드폴은 CJ오쇼핑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정규 7집 음반 한정판을 단독 판매했다.

이날 방송에는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 콘텐츠, 농산물의 결합으로 음반, 동화책, 엽서, 루시드폴이 재배한 귤을 한 패키지(2만9900원)로 담아 1000장 한정 판매했다.

방송을 진행한 이민웅 쇼호스트가 신곡 발표를 홈쇼핑에서 하는 이유를 묻자 루시드폴은 "이번 앨범에 음악만 담은 것이 아니라 책, 음악, 재배한 귤을 전달해 드리고 싶은데 홈쇼핑이 가장 좋은 채널인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시드폴과 유희열은 방송이 시작된 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9분 만에 매진돼 만세삼창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루시드 폴은 정규 7집의 타이틀 곡 '아직, 있다'를 라이브로 최초 공개했다.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정재형을 비롯해 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상담원으로는 페퍼톤스가 자리했다.

루시드폴은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후 1998년 모던 록밴드 미선이 1집 '드리프팅(Drifting)'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2001년부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앨범을 발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