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농약사이다 할머니가 피할 수 없었던 증거 4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농약사이다 할머니가 피할 수 없었던 증거 4
    농약사이다 할머니 무기징역 구형 /mbc 방송화면
    농약사이다 할머니 무기징역 구형 /mbc 방송화면
    농약사이다 할머니 무기징역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고인 박모(82)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대구지법은 국민참여재판 마지막 날인 11일 대구법원 11호 법정에서 검사의 최종 진술과 피고인과 변호인의 최종 의견진술, 배심원 평결 등을 거쳐 박 할머니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 병이 발견된 점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입었던 옷가지 21곳에서 살충제성분이 검출된 점 △다른 할머니들이 쓰러진 모습을 보고도 1시간 동안 신고하지 않고 방치한 점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탔나”라는 질문에 ‘거짓’ 반응이 나오는 등 통합심리검사결과 거짓 반응이 나온 점 등을 들어 유죄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은 최종 의견진술에서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대담하고, 죄질이 나쁘다"며 "증거가 충분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이번 사건으로 마을이 파탄 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흘간의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여 왔다.

    검찰은 범행 은폐 정황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고, 변호인단은 농약 구입경로와 드링크제 병의 피고인 지문 등의 직접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 할머니는 지난 7월 14일 오후 2시 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늘어나는 무전공 선발…대학 '지도 역량' 시험대

      최근 대학 무전공 선발 확대와 함께 전공자율선택제가 확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과 중심주의와 인기 학과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학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해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적합...

    2. 2

      [포토] 22일은 동지팥죽 먹는 날

      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부산 삼광사에서 신도와 봉사자들이 팥죽에 넣을 새알심을 말리고 있다. 삼광사는 팥죽 1만6000명분을 22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뉴스1

    3. 3

      캄보디아 국경 범죄단지 기습 작전…'코리아 전담반' 1명 구출·26명 검거

      지난 18일 캄보디아 몬돌끼리 지역의 한 범죄단지. 베트남 국경과 불과 50m 떨어진 이 건물을 현지 경찰관 40명이 에워쌌다. 외곽 봉쇄가 이뤄진 뒤 진입이 시작됐고, 이내 한국인 26명이 끌려 나왔다.경찰청은 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