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라, 유럽에 음식물처리기 수출
스마트카라가 유럽에 3000만달러(약 353억원) 규모의 음식물 처리기(사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은 과거 중국 하이얼의 유럽 총판을 맡았던 이탈리아 백색가전 유통기업 마레스다. 계약기간은 내년 초부터 2020년까지 5년이다. 스마트카라는 마레스에 음식물 처리기 약 16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라는 10년 넘게 음식물 처리기 ‘한우물’만 판 최호식 대표가 2009년 창업한 회사다. 이 회사의 음식물 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부순 뒤 건조시켜 커피가루처럼 곱게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음식물 처리기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많은 전기 소비, 악취 등을 상당 부분 개선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