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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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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어제(12월8일)는 핀란드의 대(大)작곡가 장 시벨리우스(1865~1957)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의 최고 인기곡은 바이올린 협주곡과 ‘핀란디아’지만 7개의 교향곡이야말로 거대한 유산이다. 독일과 라틴 지역보다는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영국 등 북유럽에서 자주 연주되며 평가도 높은데, 예컨대 스코틀랜드 출신 비평가 세실 그레이는 시벨리우스를 베토벤 이후 최고의 교향곡 작곡가로 꼽았다.

    150주년을 맞아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 영상물이 며칠 전에 출반됐고, 기대감 가득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핀란드의 숲과 호수, ‘칼레발라 신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명연이면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지휘자 한누 린투는 북유럽권에서만 유명한 편이지만 역시 자국의 대작곡가를 이해하는 시각은 남다른 모양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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