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 질병을 알려져 있다. 때문에 항간에서는 `암보다 치매가 무섭다`는 말을 흔히 한다. 이와 같은 치매의 위험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기억력 감퇴 및 인지 기능 저하는 나이가 듦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치매의 초기증상으로는 알고 있던 사물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거나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등 경미한 기억장애가 흔히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과거의 일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고 점차 문제 해결 능력이나 사고 능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치매는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하지만 치매 환자 가족의 대다수가 가족의 치매 발병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매를 나빠지기만 할뿐 나아질 수 없는 병으로 생각해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치매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급속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특히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치매 증상의 완화를 위해선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병의 급속한 진행을 늦추고, 가능한 반복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치매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다수 전문가에 의해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기억력 향상 효과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확인 받았다



김만호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을 섭취했을 때가 그렇지 않을 때에 비해 치매 환자에게 2배 이상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는 내놓았다.



알츠하이머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분말을 12주간 매일 4.2g씩 투여한 후, 인지지능정도측정법과 치매측정지표를 이용해 인지기능 개선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분말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의 점수는 3.2점 감소에 그친 데 비해 홍삼분말 투여 그룹의 치매측정지표 점수는 6.7점이나 감소해 무려 2배 이상 호전됐다.



홍삼이 치매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정, 홍삼액,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홍삼 엑기스는 일반적으로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 즉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진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성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하는 대표적인 홍삼 브랜드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반면,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최근 부쩍 기억력 감퇴를 느꼈다면 조기에 검진을 받아 치매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스스로의 삶과 독립적인 생활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치매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기억력 및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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