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쇼핑대전 'K-세일데이' 기간(11월20일∼12월6일)에 백화점 3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K-세일 기간에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올랐다. 지난해 송년 세일의 매출 신장률(1.8%)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상품군별로는 생활가전(30.5%), 스포츠(24.2%), 아동(21.6%), 해외패션(15.4%) 등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K-세일 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8.2% 올랐다. 상품군별로는 모피(21.9%), 가전(20.8%), 여성의류(17.3%), 해외패션(14.2%), 아웃도어(10.7%) 등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다.

쥬얼리·시계(57.8%), 가구(22.3%), 컨템포러리 의류(21.1%), 가전(12.4%), 침구(10.5%), 스포츠(8.4%), 아동(8.6%), 여성 의류(6.2%) 등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연말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로 소비심리를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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