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추진한다고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가 3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달 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제14차 영도소조 회의에서 앞으로 발사될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켜 달 뒷면을 탐사하게 하는 임무를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중력과 자전 등의 원인으로 지구상에서는 영원히 볼 수 없는 달의 뒷면은 위성촬영 등을 통해 볼 수 있지만 실제 탐사는 아직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신문은 창어 4호의 시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창어 4호를 오는 2020년 이전에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은 2013년 12월 세계에서 3번째로 달 탐사위성 창어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달 탐사위성의 지구귀환 실험에도 성공했다
쉬다저(許達哲) 국방과학기술공업국장은 회의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창어 4호, 나아가 창어 5호의 발사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