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9.1도까지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강원도 내 스키장들이 문을 열며 겨울 스키시즌 막을 올렸다.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지난달 27일 각각 슬로프를 개장하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은 개장이다.



눈과 추위가 없는 탓에 온도와 습도가 맞지 않아 인공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자 스키장마다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준비를 서둘러왔다.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이날 800여m에 달하는 펭귄 등 2곳의 슬로프를 개장했다.



진행요원들이 연막 스키를 타는 이벤트로 슬로프를 개장하자 오전에만 3천여 명에 가까운 스키어가 찾아 은빛 슬로프를 질주했다.



용평리조트 스키장도 핑크 슬로프 개장을 기념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산악인 허영호씨의 경비행기 쇼를 선보이며 개장을 축하했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1개 슬로프를 오픈했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길이 480m, 최대폭 150m의 은빛 슬로프를 질주하며 짜릿한 긴장감을 맛봤다.



이들 스키장은 개장을 맞아 이날 리프트 무료와 야간 슬로프를 운영하는 등 겨울 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설레게 하고 있다.



강원도 내 다른 스키장들도 최근 영하의 날씨에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겨울시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횡성 웰리힐리와 평창 알펜시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같은달 28일 개장해 겨울시즌에 돌입했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개장일을 지난달 30일에서 29일로 하루 앞당겼다.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은 내일(2일) 개장해 이번 주까지 도내 8개 스키장이 모두 문을 연다.



특히 개장이 지난해보다 늦은 스키장마다 무료 셔틀버스 등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벌이며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원주 오크밸리는 개장일 최초 리프트 탑승객 3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스키복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오전 10시 플라워리프트 승차장에 가장 먼저 리프트에 탑승객 고객을 순서로 1~2위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보드자켓을, 3~4위에게는 25만원 상당의 보드복 바지, 5위~8위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고급 고글을 준다.



그 외에 9위~18위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고글이나 장갑을 증정한다.



19위~30위까지는 리프트 교환권을 준비했다.



카드 업계도 겨울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행사 기간동안 용평리조트, 오크밸리, 웰리힐리파크, 휘닉스파크 등 전국 주요 스키장에서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리프트권, 장비렌탈, 스키강습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해준다.



5만원 이상 결제고객에게는 사은품(핸드크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도 겨울 스키 시즌을 맞아 전국 주요 스키장 리프트권·렌탈 할인을 비롯 부대시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11개 스키장(대명 비발디파크, 무주 덕유산 리조트, 용평 리조트, 하이원 리조트, 보광 휘닉스파크, 웰리힐리파크, 지산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한솔 오크밸리, 베어스타운,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내년 3월 스키장 폐장일까지 펼쳐진다.



리프트권 할인혜택은 개인별 1일 4매 이내에 한해 제공되고, 1회권·서비스권·부분 렌탈은 할인 제외된다.



각 스키장별로 눈썰매장, 스키강습, 사우나 등다양한 부대시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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