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 촬영 당시 유아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화제다.
영화 '사도'에서 박내관역을 맡았던 차순배는 지난 4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유아인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는 “차순배가 유아인을 연기 천재라고 했다더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어디서 천재성이 보였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차순배는 “유아인이 ‘사도’에서 머리를 박는 장면이 있었다. 원래는 (유아인이) 스펀지로 감싼 돌에다가 머리를 박아야 하는데, 실제 돌에다 박았다. 보통 배우라면 멈췄을만한 상황이었는데 유아인은 촬영을 계속 진행했다. 영화 속 그 장면은 유아인의 실제 피다”라고 전했다.
유아인의 일화를 들은 윤종신은 “천재라기 보다는 열정이 강한 배우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 방식이 옳다고만 볼 수는 없다”라고 유아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송강호(사도), 유아인(사도), 이정재(암살), 정재영(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황정민(베테랑)의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