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리 및 임대, 인프라금융자문, 호텔 및 골프장 운영 등을 영위하는 미래에셋컨설팅이 기업어음(CP) 등급을 잇따라 받고 있다. 골프장과 호텔운영사업을 확대하면서 단기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높아지자 원활한 CP 발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미래에셋컨설팅에 CP 신용등급 본평가를 실시하고 A2+ 등급을 부여했다. A2+는 가장 높은 A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CP 등급이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5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이번 한신평의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A2를 받았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CP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 위해서는 회사채처럼 복수의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을 받아야 한다”며 “미래에셋컨설팅은 계열사 자산담보 등을 통해 충분히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공모 CP 발행 등을 통한 원활한 단기 자금조달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복수의 CP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2008년 9월 설립된 미래에셋컨설팅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 32.9%(박현주 회장 60.2%에 이어 2대주주),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14.1% 등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지배구조상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 회장(48.6%)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91.9%를 갖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설립 이후 오랫동안 부동산 관리 및 임대, 인프라금융자문 등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골프장과 호텔 운영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차입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용평가사들은 지적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작년 4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펀드가 투자한 경기 판교의 코트야드메리어트비즈니스호텔 운영에 나서면서 호텔운영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계열사인 푸른산, 퍼블릭골프장인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과 자산부채 양수도 계약을 맺고 골프장 운영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 운영 사업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임대차 보증금이나 운전자금 등이 증가하면서 미래에셋컨설팅의 순차입금도 2013년 말 476억원에서 2015년 6월 말 668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골프장과 호텔 운영 방식에 대해 한신평은 “미래에셋컨설팅은 계열사들이 소유한 부동산펀드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약정된 임대료를 지급하는 구조라 최종적인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은 결국 회사가 지게 된다”며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미래에셋컨설팅의 수익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 주가가 장중 강세다. 미국 현지 리튬인산철(LFP)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에 1000만달러(약 145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9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날 대비 2500원(3.49%) 상승한 7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이날 개장 전 엘앤에프는 미트라켐 주식 129만4464주를 약 14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3.3%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31일이다.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2023년까지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단 계획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태영건설이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상한가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태영건설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86%)까지 뛴 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전날 장 마감 종료 후 한국거래소는 태영건설과 태영건설우에 대해 2024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적정으로 관련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유안타증권 반포PIB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초구 서초중앙로에 위치한 진일빌딩 4층 지점 객장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설명회는 '금리 하락기에 대응하는 투자 전략'에 대해 손승희 신한자산운용 실장이, '개정 세법과 상속·증여 절세 전략'은 김철훈 자산컨설팅팀 세무컨설턴트가 강연한다.관심 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원활한 강연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수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