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모닝콜]"최근 外人 매도 주체 사우디계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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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4일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의 상당 부분이 사우디아라비아계 자금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김윤서 연구원은 "이달에도 유가하락세가 진행 중이고 이에 따른 사우디 외환보유고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은 사우디계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사우디 외환보유고에서 해외증권 보유비중은 68%에 달한다. 이는 사우디 외환보유고 소진의 상당부분이 해외증권 청산으로부터 조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지난해 8월 이후 사우디 외환보유고는 12% 줄었고, 해외증권 보유액도 19% 감소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 빠른 속도로 유출되고 있는 사우디계 자금은 외환보유고의 해외증권 청산과정에 기인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사우디계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 중이다. 유출 속도 또한 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1230억원, 7월 2330억원, 8월 1890억원, 9월 9470억원, 10월 1조9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연말까지 외국인 수급개선 요건은 사우디계 자금유출 진정여부에 달려 있다"며 "국내 증시 외국인 보유비중에서 사우디계 자금은 2.83%에 불과하지만 미국 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고강도 자금유출은 지수 하락폭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계 자금유출 진정요건은 국제유가 반등 후 사우디 외환보유고 청산 진정, 국내 증시 자금유출 진정, 외국인 수급개선 순으로 그는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윤서 연구원은 "이달에도 유가하락세가 진행 중이고 이에 따른 사우디 외환보유고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은 사우디계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사우디 외환보유고에서 해외증권 보유비중은 68%에 달한다. 이는 사우디 외환보유고 소진의 상당부분이 해외증권 청산으로부터 조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지난해 8월 이후 사우디 외환보유고는 12% 줄었고, 해외증권 보유액도 19% 감소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 빠른 속도로 유출되고 있는 사우디계 자금은 외환보유고의 해외증권 청산과정에 기인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사우디계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 중이다. 유출 속도 또한 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1230억원, 7월 2330억원, 8월 1890억원, 9월 9470억원, 10월 1조9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연말까지 외국인 수급개선 요건은 사우디계 자금유출 진정여부에 달려 있다"며 "국내 증시 외국인 보유비중에서 사우디계 자금은 2.83%에 불과하지만 미국 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고강도 자금유출은 지수 하락폭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계 자금유출 진정요건은 국제유가 반등 후 사우디 외환보유고 청산 진정, 국내 증시 자금유출 진정, 외국인 수급개선 순으로 그는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