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주택시장 관련 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조짐에도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 24일 나오는 3분기 GDP 증가율 수정치는 2.1%(전기 대비, 연율기준)로 속보치 1.5%보다 개선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25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결정 시 기준 물가지표로 삼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전달의 -0.1%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 올랐을 것으로 추측했다. Fed의 목표치 2%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상승 추세를 보여 다음달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0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2.7% 감소한 반면 신규주택매매는 6.8% 늘었을 것으로 조사되는 등 주택시장 지표는 혼조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6일 휴장하고 27일에도 오후 1시 폐장한다.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최대 쇼핑시즌이 시작되면서 투자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추수감사절 주간 S&P500지수는 평균 1.9% 올랐으며, 절반이 넘는 여섯 번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