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광주은행에 대해 내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는 올해아 같은 규모의 대규모 명예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100% 이상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6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9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3분기 실적도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75.6%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당초 명예퇴직금 비용 301억원으로 적자 우려까지 있었으나 대손 충당금 환입이 117억원(광주일보, 경남기업, 대한전선 등)으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은행은 6~10%대 중금리 소매금융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시 중금리 소매 시장의 과열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