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1~3분기 전체 보험회사의 누적순이익이 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5조1000억원) 대비 9000억원(17.3%)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19.6%) 늘었다.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수입보험료가 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축소되고, 유가증권처분이익과 배당수익 등 투자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억원(13.7%) 증가했다. 일반보험 등의 손해율이 악화돼 보험영업손실은 늘었으나 투자이익이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