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0.40원)보다 0.60원 내린 셈이다.

밤사이 달러화는 파리 테러사태 영향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의지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 통화정책 사이의 차별화가 달러화 강세의 원인"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계속되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예정된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달러화에 하단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66.00~117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