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증시가 소폭 하락했지만 영국과 독일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 파리 연쇄테러 충격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6% 오른 6146.38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05% 오른 10,713.2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떨어진 4,804.3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이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런 충격의 영향은 단기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테러 영향으로 호텔과 항공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 호텔체인 아코르는 주가가 4.71% 하락했고, 에어프랑스-KLM은 5.67% 떨어졌다. 파리 공항그룹도 3.73% 내렸다.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 모기업인 IAG와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