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공승연, 16일 못 봤지만 17일 두 번 본다
공승연.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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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육룡이 나르샤' 첫 등장 하루 연기

공승연의 '육룡이 나르샤' 첫 등장이 프리미어12 한국과 쿠바의 8강전 중계로 하루 밀렸다.

공승연은 16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3회에 첫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SBS를 통해 중계된 한국과 쿠바의 프리미어12 8강전 경기가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된 관계로 등장을 미루게 된 것.

앞서 SBS 측은 공승연이 극중 해동갑족 10대 가문 중 민제의 여식이자 훗날 태종 이방원(유아인 분)의 비 원경왕후 민다경을 맡는다며 이날 방송에서의 등장을 예고했다.

유아인과 신세경(분이 역)의 로맨스가 무르익어가고 있는 만큼 공승연의 등장이 일으킬 파장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 또한 공승연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는 첫 촬영 스틸컷도 공개되며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이날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쿠바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결국 경기 종반까지 쿠바의 잦은 투수교체가 이어지면서 공승연의 등장이 하루 미뤄지게 됐다.

다만 이날 방송될 예정이었던 '육룡이 나르샤' 13회는 17일 밤 10시부터 14회까지 2회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SBS 측은 "야구 중계가 길어져서 '육룡이 나르샤' 결방이 급하게 결정됐다"면서도 "공승연이 어린 나이에도 당찬 매력을 지닌 민다경을 완벽히 소화했다. 새로운 인물 민다경과 그녀의 집안인 해동갑족의 등장이 '육룡이 나르샤'에 큰 변화와 재미를 갖고 올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육룡이 나르샤'의 결방에 시청자들의 원성도 많았다. 이들은 "야구 중계, 스포츠 채널에서 해 주지", "한국이 쿠바 이긴 건 반갑지만 공승연 못 본 건 슬프네요", "내일 봐요 공승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