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비정규직 80%, 기간제 사용기간 4년 연장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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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은 17일 기간제 근로자 사용제한을 현재 2년에서 4년(2+2)으로 늘리는 데 대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70~80%는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계나 정부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실태조사한 결과를 보면 당사자들은 본인의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며 “다수가 기간 연장에 대해 자율로 맡겨달라는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현재 2년으로 제한된 기간제 근로자(35~54세)의 사용기간을 본인이 원하면 4년까지 연장하는 노동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도로 열린 지난 14일 서울 도심 시위에 대해 “우리 노사관계가 투쟁적이고 후진적이라는 인식으로 대외신뢰도가 떨어져 투자가 안 들어오면,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청년 취업이 어려워진다”며 비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계나 정부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실태조사한 결과를 보면 당사자들은 본인의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며 “다수가 기간 연장에 대해 자율로 맡겨달라는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현재 2년으로 제한된 기간제 근로자(35~54세)의 사용기간을 본인이 원하면 4년까지 연장하는 노동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도로 열린 지난 14일 서울 도심 시위에 대해 “우리 노사관계가 투쟁적이고 후진적이라는 인식으로 대외신뢰도가 떨어져 투자가 안 들어오면,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청년 취업이 어려워진다”며 비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