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4일 제10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에서 벤처기업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제10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에서 벤처기업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포스코는 민간자율형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기업 지원과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에 운영하던 자체 벤처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예비창업자 또는 초기 창업 기업 등에 물리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연구개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소한 포스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유일의 민간자율형 센터다. 벤처기업의 성장과 창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창업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제품을 생산해 시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시뮬레이션 공간이 있다. 모형제품 전시실, 멘토링 및 컨설팅 룸도 갖췄다.

포스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스코가 그동안 운영해온 중소기업 동반성장, 벤처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지원 활동 등과 연계해 더 진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열어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을 지원해왔다. 창업자의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지금까지 112개 회사를 육성했고, 포스코는 이 중 44개사에 73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또 282억원의 외부 연계투자를 유치했다.

포스코가 직접 투자한 44개 기업은 투자 시점 대비 매출이 157억원에서 224억원으로 42% 성장했고, 375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얻었다.

포스코는 올해 6400명을 신규 채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주사 및 공급사와 함께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매년 300명씩 향후 5년간 1500명에 대한 추가 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