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시동 건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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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인비테이셔널 1R
4언더…2위와 1타 차 선두
4언더…2위와 1타 차 선두

박인비는 이날 멕시코시티의 멕시코GC(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민지(호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박인비는 첫 번째 홀부터 세 번째 홀까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16번홀에서 보기를 내준 그는 17번홀을 파로 막은 뒤 18번홀에서 중거리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박인비는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타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까지 15언더파 정도를 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타수 등 전 부문 성적 지표에서 리디아 고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30점을 받아 현재 33점 차인 리디아 고와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역전도 가능해진다.
박인비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출발한 LPGA투어 신인왕 김세영(22·미래에셋)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7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