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B&Co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9%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12%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욕실 건자재를 생산하는 대림B&Co는 지난 3분기 매출 442억7970만원, 영업이익 27억6640만원, 순이익 18억2858만원을 올렸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93%, 24%, 423% 증가한 액수다. 증권가에서는 대림B&Co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추천이 잇따랐다.
김형근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축자재 및 건설공사 시장은 계절적으로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이익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신규분양 물량 증가와 리모델링 수요 확대 등으로 내년에도 매출 및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5100원을 제시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