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면세점 4곳 특허심사 돌입…국제유가, 재고 증가에 급락
올해 안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3곳, 부산 1곳 등 시내면세점 운영사업자를 뽑기 위한 심사의 막이 올랐다. 선정 결과는 14일 오후 7∼8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 여파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으로 2.8% 하락했다.

면세점 4곳 특허심사 돌입…내일 오후 7시쯤 결과 나올 듯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특허심사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1박2일간의 합숙 심사에 돌입한다. 관세청은 심사 과정의 보안을 완벽히 하기 위해 심사 장소로 천안시내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의 외딴곳에 위치한 이 연수원을 골랐다.

첫 날은 각 업체가 제출한 자료와 관세청의 실사 서류를 바탕으로 서면 심사가 진행된다. 이틀째인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업체들이 차례로 프레젠테이션(PT)을 펼치게 된다.

뉴욕증시, 美 금리인상·유가급락에 약세…다우 1.44%↓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54.15포인트(1.44%) 하락한 1만7448.0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29.03포인트(1.40%) 내린 2045.97를, 나스닥 지수는 61.94포인트(1.22%) 내린 5005.08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에 하락…WTI 2.8%↓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8달러(2.8%) 내린 배럴당 41.7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약 2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 투자심리를 눌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 100만 배럴 증가였던 것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선거구획정 시한 오늘 종료…여야 쳇바퀴 협상만

내년 4·13 국회의원 총선거의 선거구획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시한이 13일로 종료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나서 전날까지 사흘 연속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으나 성과 없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여야는 이날도 원내지도부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를 중심으로 물밑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이른 시일 내 결론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12일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활동 시한도 오는 12월15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영덕원전 주민 찬반투표율 32.5%…효력 상실

경북 영덕에서 민간단체 주도로 치러진 원전유치 주민 찬반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2.5%로 집계돼 투표자수 미달로 효력이 상실됐다. 영덕핵발전소유치 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3만4432명 가운데 1만1201명이 투표해 32.5%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주민투표는 주민투표법 제24조(주민투표결과의 확정)에 따라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수의 과반을 득표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국사편찬위, 집필진 공모 결과 오늘 개별 통보

국사편찬위원회는 13일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모 지원자들에게 선정 여부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국사편찬위는 지난 9일 집필진 공모 마감 결과 모집 인원 25명보다 많은 지원자가 응모했으며, 초빙과 공모를 합쳐 모두 75명의 집필진 후보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사편찬위는 오는 20일까지 대표 집필자를 포함한 40명 내외의 집필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주택시장 '숨고르기'…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둔화

올 들어 매매와 전세가격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던 주택시장에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전세난이 심하던 서울 강북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늘어나며 전셋값 하락 단지가 등장했다.

고양 용인 등에선 매매가격 상승세도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주택 공급 과잉 논란과 중도금 대출심사 강화 움직임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이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朴대통령, 내일 G20·APEC·아세안 정상회의 순방 출국

박근혜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차 14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우선 15∼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경찰, 주말 집회 차벽 앞에 완장 찬 안내요원 배치

경찰이 집회 시위 관리 수단인 차벽(車壁) 앞에 완장을 찬 전문 안내요원들을 배치해 시민의 통행을 안내하기로 했다. 그동안 차벽이 시민의 통행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안내요원들은 당장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 현장에 첫 투입된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민주노총 등 53개 단체가 서울광장 등지에서 개최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때 설치되는 차벽 앞에서 시민들의 통행로를 안내하는 경찰관 96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국 흐리고 가을비…남해상 선박은 '돌풍주의'

13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강수확률 60∼90%로 남부지방에서 내리다가 낮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도 영동, 경남, 경북 동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도 산간의 예상 강수량은 30∼70㎜다. 그 밖에 서해 5도, 울릉도, 독도에서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7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