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수형인 대소변 받으며 의료봉사…'모범 수형생활' 하는 최재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 부회장은 이곳에서 작년 7월부터 의료과에 배정받아 중증환자 간병과 목욕, 의료시설 청소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료과 전문직원들을 도와 중증 수형인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도 하고 있다. 최 부회장이 1년4개월째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을 성실히 하자 처음엔 “쇼하는 것 아니냐”며 반신반의했던 교도관이나 다른자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성실한 수형생활을 인정받아 올 9월 수형 등급이 종전 S2에서 최고 등급인 S1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달 말이면 전체 수형기간의 75%가량을 채우게 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