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은 올 3분기 매출액 73억5000만원, 영업이익 1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와 3726%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8%와 3%씩 증가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제품들과 유통채널 확대, 글로벌 제약사 레오파마(LEO Pharma)로의 ODM 수출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요인이다.

지난 6월 홈쇼핑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아토팜 베리어솝(일명 크림솝)은 지난 3분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했다. 또 지난 2분기에 출시된 성인용 화장품 아토팜 리얼베리어 매출도 올 3분기 실적에 일부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레오파마와 민감성 피부관리 전문 제품에 대한 10년 간 공급계약 체결 후, 지난 9월 11일 첫 물량의 일부가 수출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민감성 스킨케어, 피부장벽 강화에 대한 선도적인 기술연구와 MLE국제특허기술, 세라마이드 원료개발, 디펜사마이드 등의 차별적인 기술마케팅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지난달 4번의 홈쇼핑 방송에서 3회 연속 매진 행진을 기록하여 지난해 4분기 홈쇼핑 평균 판매실적 넘어선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또 성인용 화장품 '아토팜 리얼베리어'는 지난 9월 이후 주름, 미백 기능을 더한 기능성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GS왓슨스 입점 매장도 확대해 나가며 민감성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E 보습과학을 기반으로 한 생활보습제 '더마비' 역시 CJ올리브영 등에서 인기를 업고, 대형마트로의 입점 확대 중에 있다.

레오파마는 릴리비오(RELIVIO)라는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에 대해 글로벌 상표 등록을 끝낸 바 있어, 네오팜으로의 주문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스페인 수출 물량만 생산 중에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