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호'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알고 계신가요?
국보 2호를 묻는 질문에 '파고다'라고 답한 김도균 팀. '불타는 청춘' 캡처
국보 2호를 묻는 질문에 '파고다'라고 답한 김도균 팀. '불타는 청춘' 캡처
'국보 2호' 퀴즈에 시청자도 '뜨끔'

'불타는 청춘'에서 국보 2호를 묻는 문제가 나와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국보 1호는 숭례문으로 널리 알려진 반면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는 원각사는 현재의 탑골공원 자리에 있었던 절이다. 조선 세조 11년(1465)에 세워졌으며, 1504년 연산군이 이 절을 기생집으로 만들면서 없어졌다.

우리나라 석탑의 대부분이 화강암인 것에 비해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대리석으로 만들어 졌고, 특이한 형태와 풍부하여 표현장식으로 걸작이라 손꼽히고 있다.

한편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역사 퀴즈 대결을 펼치던 출연진은 국보 2호가 무엇인지를 묻는 제작진의 말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

김도균팀은 답안지에 '파고다'라고 당당하게 적었을 정도. 이는 앞서 제작진이 힌트로 '탑골 공원'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반면 김국진팀은 "국보 2호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이라며 '국사 엘리트'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답을 맞힌 김국진은 김도균 팀을 향해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는 말로 굴욕을 안겨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