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 77세 최고령
전국 222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고령 단체장은 올해 77세인 문동신 군산시장이다. 최연소 단체장은 1970년생인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45)이다. 기초단체장 중 하계열 부산진구청장과 박영순 구리시장 등 네 명은 네 번째 임기다. 특히 9급 공무원 출신인 하 구청장과 외교관 출신인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방선거가 시행되기 전의 관선 경력까지 포함하면 다섯 차례나 구청장직을 수행한 ‘직업이 구청장’이다.

최고령인 문 군산시장은 일제강점기에 1938년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농어촌진흥공사 사장에 오른 그는 이후 민주당 자문위원 등을 거친 뒤 2006년 민선 4기 선거부터 2014년 선거까지 3연속으로 당선돼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1970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1990년대 중후반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로 정치에 첫발을 들인 이 구청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구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단체장들의 평균 연령은 만 61.2세(1954년생)로 60대가 117명으로 가장 많다. 50대(81명)가 뒤를 잇고 70대와 40대는 각각 13명, 11명이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재선 단체장이 87명으로 가장 많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초선 단체장의 수는 85명이다.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이건식 김제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 모두 46명이다. 네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단체장은 모두 네 명으로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박영순 구리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