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집단 폐렴 환자 55명 중 53명이 퇴원했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민간전문가 자문회의'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건대 집단폐렴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전체 환자 55명의 격리를 6일 해제했다.

마지막 환자 2명 역시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에서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병원체 검사 결과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환경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검체에서 일부 흔한 감기바이러스 외에 문제의 원인이 될 만한 병원체를 찾아내지 못한 방역 당국은 현재 동물 감염병, 독성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참여시켜 실험실의 공기, 현장에서 사용되던 사료 등 환경검체에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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