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이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을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 위원장은 지난 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진행된 제21회 홋카이도지사배 티볼 대회에 올해 국내 티볼 대회인 `롯데리아 페스티볼` 우승팀이 서재초와 5개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을 이끌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허 위원장과 아이들은 2일 삿포로돔을 견학하고 3일 이곳에서 경기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허 위원장은 삿포로돔을 둘러본 뒤 "이곳은 많이 와봤지만 야구장으로 결코 좋은 곳은 아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허 위원장은 이어 "야구장과 축구장을 겸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관중석이 그라운드와 멀고 불편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내가 돔구장을 외쳐서 돔구장에 만족할 것이라 오해하겠지만 나는 고척돔은 돔구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설계부터 다 엉망진창"이라고 쓴 지적을 가했다.



허 위원장은 "아직 고척돔을 가보지 않았지만 언론이나 사진을 통해 보더라도 선수단 더그아웃에 지붕이 없고 불펜이 지하에 있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 관중석도 30개씩 붙어 있고 공간도 너무 협소하다. 차라리 그 돈으로 처음부터 잠실이나 넓은 곳에 돔으로 지었으면 깔끔하게 잘 지었을 것"이라 전했다.



앞서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허 위원장은 "고척돔 지붕이 골조만 돼 있는데 차라리 그대로 놔두고 `이렇게 지으면 안된다`는 견학 코스로 놔두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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