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이주노 서태지 언급 / 사진 = SBS 방송 캡처
사기혐의 이주노 서태지 언급 / 사진 = SBS 방송 캡처
사기혐의 이주노 서태지 언급

억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 중인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가수 이주노가 입장을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억대 자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주노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주노는 지난해 1월 지인 A씨에게 충북 음성군에서 식당 동업을 제안하며 1주일안에 갚겠다는 조건으로 사업자금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고소인은 "1억을 대출받아 이주노에게 줬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안되더라. 연예인이라 빌려줬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우리 클 때는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고소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정 안되면 서태지라도 만나겠다. 무릎꿇고라도 돈 받아오겠다. 내가 오죽하면 서태지까지 만난다고 말을 하겠냐"고 말하며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해 1월 지인에게 충북 음성군에서 식당 동업을 제안하며 사업자금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식당 실내공사만 진행되다 사업이 끝났고, 실제로 식당 영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주노를 조사한 뒤 지난 8월 이주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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