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코스피지수가 내년 22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익재 센터장은 "주식 채권 환율 원자재 등 위험자산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유가 상승 둔화 등의 악재를 거의 반영했다"며 "내년 위험자산이 본격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코스피는 22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인 미국의 금리정책 정상화 시기에 대해선 "내년 1분기 안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글로벌 금리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이외의 대부분 국가들이 금리인하를 고수하고 있어 동조화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리와 주가와의 전통적인 역의 관계도 약화되고 있어, 금리 상승이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코스피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보다 약 6% 높아지고 이익 증가는 1.2% 생길 것"이라며 "경기민감 섹터가 가장 유망하고 가치주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