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중견, 기은-창업기업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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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지원 30조로 확대
대기업 여신은 단계적 축소
대기업 여신은 단계적 축소

금융위원회가 1일 내놓은 정책금융 개편의 골자는 특정 업종과 대기업에 편중돼 있는 정책금융의 물길을 미래 신성장산업과 중견·중소·벤처기업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조선 해운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에 정책금융이 편중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한꺼번에 4조2000억원을 수혈해야 하는 상황이 또다시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성장동력이 고갈된 업종에 대한 지원 규모가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합쳐 약 55조원인데, 이를 줄이면 지능형 로봇, 스마트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정책금융이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휘/김일규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