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전문 업체인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1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24%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1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6억, 16억으로 지난 2분기보다 각각 64%, 89%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반도체 장비회사 특성상 고객사의 설비투자가 상반기에 집중 투자됨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인 실적감소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성능, 고품질의 시장 선도 장비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해외 고객사의 설비투자 증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구조 강화가 어우러져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DDR3 중심에서 DDR4로의 메모리 전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주요 고객사의 DDR4 스피드 테스터 장비와 본격적인 번인 장비의 설비투자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DDR4 시장 확산에 따른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과 중국 시장 마케팅 강화로 지속성장 기반을 한층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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