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종가(宗家) 음식' 상품화와 대중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미미정례(味美情禮)'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날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종가음식 조리서인 광산 김씨(氏) 설월당 종가의 '수운잡방'을 토대로 종부·종손, 호텔셰프가 힘을 합쳐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한 미미정례 행사를 소개했다.

미미정례는 종가음식의 핵심 콘셉트인 맛과 멋, 정과 예를 의미하는 말이다. 8도(道)의 내림음식을 통해 오랜 전통이 담긴 종가의 음식과 지역별 명주, 제철·제산지 식재료를 함께 소개한 대한민국 종가 8도 여행이란 취지에서 호텔신라가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준비한 '수운잡방'은 '미미정례'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라고 호텔신라측은 설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종가음식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 주는 자랑스럽고 지켜 나가야 할 문화유산"이라며 "음식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종가음식 상품화 지원…'미미정례' 시작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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