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질문 3000개 상세히 답한 김충호 사장 "현대차, 고객에게서 답 찾겠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비자 간담회 '마음드림' 참석

    "소통 늘려 부정적 인식 없애고 소비자 의견 제품에 반영할 것"
    질문 3000개 상세히 답한 김충호 사장 "현대차, 고객에게서 답 찾겠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이 “고객으로부터 답을 찾는 기업이 되겠다”고 27일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소비자 간담회 ‘마음드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차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에게서 답을 찾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잘 알고 있으며 ‘안티 현대차’ 정서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내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심기일전해 품질을 더욱 높이고 고객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가 열리기 전 소비자들이 올린 3000여개의 질문을 7개 항목으로 분류해 상세히 답변했다. 고객 소통 방식에 대한 생각과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수입차 증가에 대한 의견, 현대차의 미래 비전 등이 대표적 유형이었다. 김 사장은 현장 참석자들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에도 진솔하게 답변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현대차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을 주의 깊게 보고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이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의 노력과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소개했다.

    김 사장에 이어 앞으로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과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 디자인총괄 사장,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도 소비자들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 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 간담회에서 나오는 모든 의견을 모아 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현대차는 쏘나타 탄생 30주년을 맞아 소비자 300명을 초청해 한국형 쏘나타와 미국형 쏘나타를 직접 충돌시키는 이벤트를 열었다. 한국에서 파는 차량과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성능과 사양이 다르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였다. 지난 3월엔 하이브리드차의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차의 후방추돌 시연회를 열었다. 또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대차 에어백은 잘 안 터진다’는 내용을 비롯한 여러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돈 조금 더 내고 편했는데…" 인기 많던 아시아나 유료좌석 결국 [차은지의 에어톡]

      항공편 비즈니스석 가격은 부담되지만 이코노미석에서 조금 더 값을 내고 편안하게 여행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아시아나항공의 유료 좌석 '이코노미 스마티움'이 사라진다.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맞춤형 좌석을 구매해 장거리 비행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좌석이라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온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코노미 스마티움이 2026년 1월1일부터 엑스트라 레그룸으로 통합 운영된다. 구매일 기준으로 이달 11일부터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할 수 없게 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기종에서 선택 가능한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일반석보다 다리 공간이 4인치 더 넓다. 비즈니스석 바로 뒤 10~14열에 위치했으며 일반석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특히 장거리(미주·유럽·호주) 노선 이코노미 스마티움 구매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를 제공해 탑승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일부터 이 좌석을 없애기로 결정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 기종 유료좌석의 통일된 운영을 위해 A350 항공기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으로 전환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달 11일 이전에) 기존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예매한 고객에게는 환불 후 인하된 가격으로 (엑스트라 레그룸을) 재구매하거나 기존 상품 유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로 양사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026년 말까지 자회사로 운영하며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화학적 통합 수순을 밟는

    2. 2

      "언제 이렇게 내려갔지?" 주유소서 '깜짝'…기름값 2주 연속↓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4.3원 내린 1741.8원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가격이 높았다. 서울은 전주보다 5.7원 하락한 1805.1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0원 내린 1713.1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49.3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건 알뜰주유소로 1720.4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하락한 1652.7원을 기록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전 기대와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2달러 내린 60.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하락한 75.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달러 내린 80.3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 상승세에도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는 내릴 것"이라며 "이 같은 하락세가 12월에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3. 3

      "3%대 예금이 돌아왔다"…자산가들 돈 싸들고 '우르르'

      은행권과 2금융권인 저축은행이 앞다퉈 연 3%대 금리 예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e-그린세이브예금’을 통해 최고 연 3.25%(12개월 만기·16일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도 최고 금리가 연 3.1%에 달한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도 연 3.0% 금리를 준다.지방은행도 잇달아 연 3%대 금리 예금을 쏟아내고 있다. BNK경남은행의 ‘The든든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15%다.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과 제주은행 ‘J정기예금’은 각각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1% 금리를 적용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역시 최근 금리를 높이며 연 2% 후반대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다.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예금 금리는 연 1%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예금 금리가 따라서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의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며 예금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원금 및 초과 수익을 보장하는 종합투자계좌(IMA) 도입을 추진하자 은행과 증권사 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은행 예금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71조9897억원으로, 지난 9월 대비 두 달 만에 21조288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 영업에 소극적이던 저축은행도 최근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다. CK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3.18%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HB저축은행의 ‘e-정기예금’과 스마트저축은행 ‘e-로운 정기예금’, 청주저축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