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SPA(제조 유통 일괄형) 패션이 상륙한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지난 2005년 9월 롯데백화점에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 매장이 들어서면서 SPA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스페인 자라, 스웨덴 H&M 등은 물론, 국내 브랜드인 스파오, 데이즈, 에잇세컨즈 등이 가세하며 지난해 국내 SPA 패션 시장 규모는 3조 원으로 커졌다.SPA 패션이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싼 가격, 괜찮은 품질, 무난한 디자인 즉, 가성비가 있었다. 흡습 발열 내의, 경량 패딩 점퍼, 기능성 속옷 등 히트 상품들도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된 것.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근 저가 의류 브랜드에 걸맞지 않은 가격 상승 등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SPA 브랜드라고 싼 것도 별로 없음.. 가격 거품을 좀 빼도 될 듯"(jaeu****), "이젠 그렇게 싼 편도 아니더라"(najj****) 등 현 SPA 브랜드의 가격 정책이 초기의 장점을 퇴색시킨다는 것이다.한편, SPA 브랜드의 대세 속에서 국내 중견 패션업체들은 매출 하락 등으로 고전 중에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의류업체는 SPA가 아니지만 SPA라고 홍보하는 등의 궁여지책을 펼치고 있다.
김민겸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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