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발디자이너 발굴을 통한 부산신발 창조경제 선도
부산신발의 미래를 열어갈 신진 신발디자이너 250여 명 참여로 수상작 경쟁

부산시는 창조경제 확산과 부산신발의 미래가 될 신발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고자 ‘한국신발디자인 공모전’이 250여 명의 신진 신발디자이너가 참가해 열띤 경쟁 속에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신발디자인의 활성화 유도 및 감성디자인 확산을 통한 신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신발이 세계적인 신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한다. 후원기업(삼덕통상, 트렉스타, 파크랜드, 학산), 후원언론사(부산일보사, 국제신문, 한국경제신문, KNN), 후원기관(한국신발산업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산디자인센터)이 참여했다.

부산 전통산업인 신발산업의 위상과 공모전의 품격을 위해 대상(부산시장상), 최우수상, 후원상 등 11개 부분과 특선 34개, 입선 105개 등 총 150개 작품을 선정했다.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 기간(11월5~7일) 중에 신발기업과 우수작품 디자이너와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11월 6일 오후 3시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23개 학교 및 13명의 기업 및 프리랜서가 참가했다. 홍익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수도권 10개 대학(이화여자대학, 건국대, 서울시립대, 동양미래대학, 한국예술종합대학, 오산대, 가천대, 제일고등학교)과 신발디자인의 전통적인 강호인 부산지역의 동의대, 동아대, 동서대, 경성대, 경남정보대학 등 9개 대학(신라대, 영산대, 부경대, 부산과학기술대)과 계명대, 경일대 등 경북권의 2개 대학, 울산과학기술원, 13명의 기업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참가한 250여 점의 작품들이 경쟁했다.

영예의 대상(부산시장상)에 박경혜․이태희(경성대)의 공동작품인 ‘Girdle Tail’이, 최우수상(한국신발산업협회상)에 유태겸(동서대)의 ‘Module fit shoes’가 선정됐다.

후원상으로 ‘비트로상’에 김이준(동서대), ‘파크랜드상’에 엄상현(서울과학기술대), ‘트렉스타상’에 이예림(동의대), ‘삼덕통상상’에 조민규(경남정보대), ‘한국디자인진흥원상’에 조영훈(동의대), ‘부산일보사상’에 정성호(경성대), ‘한국경제신문사상’에 김동현(경남정보대), ‘KNN상’은 이대영·김동환(경성대), ‘국제신문상’에 조다혜(계명대)가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들 작품들은 11월 5일에서 11월 7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신발전시회(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특선 및 입선 작품들과 함께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출품된 전체작품은 후원신발기업에게 공개돼 상용화매칭을 진행해 디자이너들은 ‘기술료 수입’과 ‘취업의 기회’를 신발기업은 ‘좋은 신발개발’과 ‘우수한 인력확보’란 윈윈전략을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2015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에서 작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부산시민 및 신발기업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