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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통섭 대표 "공장 무인화 시급, 산업로봇으로 재도약"…윤준호 대표 "ICT 접목한 방범창, 외부 침입땐 바로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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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해야 생존"…신시장 창출한 중소기업들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윤통섭 대표 "공장 무인화 시급, 산업로봇으로 재도약"…윤준호 대표 "ICT 접목한 방범창, 외부 침입땐 바로 경보"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많은 기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불황을 계기로 신사업에 승부수를 던지는 기업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청이 20일 신사업 성공사례로 추천한 비전세미콘과 성광유니텍은 위기를 기회 삼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케이스다.

    ○비전세미콘 “로봇 하이마트 꿈꿔”

    반도체 제조설비 등을 생산하는 비전세미콘 윤통섭 대표는 2013년부터 산업용 로봇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했다. 처음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
    세계 로봇박람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제조를 하려 했지만 곧 마음을 접었다. 윤 대표는 “국내와 해외의 기술 격차가 생각보다 컸다”며 “중소기업이 쓸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해 들여오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덴마크 우니베르살 로봇이 눈에 들어왔다. 외팔형 다관절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무게와 부피가 작았다. 작업자와 로봇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로봇이 작업자와 닿으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사고 우려가 없었다. 가격은 3000만원대로 다른 로봇 가격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고객사 특성에 따라 무인전동차, 제품을 집는 손잡이 등 자체 부품을 붙여 판매했다. 올 상반기 80여대를 팔았다.

    윤 대표는 다양한 로봇을 판매하는 ‘로봇 하이마트’가 꿈이라고 했다. 미국 리싱크로보틱스의 양팔형 로봇 벡스터도 조만간 판매할 예정이다. 조작이 쉽고,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그는 2003년 비전세미콘 대표를 맡았다. 18년간 반도체 패키징 회사에 다녔는데 ‘제대로 된’ 국내산 제조장치를 내놓고 싶었다. 연구개발(R&D) 끝에 기존 장비에 비해 처리능력이 두 배 높은 플라즈마 반도체 세척 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130여개 회사와 거래하고 있다. 그는 “올해 로봇 판매를 감안하면 23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광유니텍 “세계 시장 공략”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2008년 창호업체인 성광유니텍은 매출이 8억원까지 떨어졌다. 한때 40억원 이상이던 매출이 급감한 것. 차별화가 필요했다.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에 주목했다. 2013년 스마트 방범시스템창 ‘윈가드’를 내놨다. 방충방범창과 센서로 구성돼 외부에서 침입을 시도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방충방범창은 고강도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 두께는 1㎜ 미만이지만 1t 이상 무게의 충격을 가해도 찢어지지 않는다. 창에 붙은 센서는 이중 안전망 역할을 한다. 작은 충격과 기울기 변화를 감지해 신호를 보낸다. 윤 대표는 5년에 이르는 개발 기간 중 3년 이상을 센서 오작동을 막는 데 썼다. KAIST 등 대학 연구소와도 적극 협업했다.

    판매망도 확대했다. 대리점 외에 TV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제품을 팔았다. 건설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빌트인(built-in) 시장에도 나섰다. 제주 신라호텔 등 고급 시설과 아파트 단지에도 속속 들어가고 있다. 윤 대표는 “6년 사후관리(AS)·도난보험 가입 혜택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초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80만원대로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 이하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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