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대 성장을 유지한다는 뜻인 `바오치` 시대를 끝낸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7% 성장을 의미하는 `바오치 시대`를 끝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해 온 중국의 내리막길이 시작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투자은행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 아래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무라가 6.9%.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JP모건 등은 6.8%고 바클레이즈는 이보다 낮은 6.6%를 예상했습니다.



중국정부가 공언하고 있는 올해 7% 성장은 이미 물 건너간 얘기입니다.





내년은 더 어렵습니다. IMF는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올해보다 0.5%P 낮은 6.3%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정부 역시 앞으로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7%에서 6.5%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의 부진은 우리 경제에 커다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6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가 내년에도 2%대 성장에 머물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중국 성장률이 5%~6%대로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0.1%~0.6%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쌍두마차 가운데 하나인 수출은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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