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김상혁이 13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지난 13일 EBS `리얼극장-상처가 깊어진 10년`에는 김상혁과 어머니 배수연 씨가 함께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상혁은 "방송에서 `술 가끔씩 먹어요`라고 말하면 `김상혁 아직도 술 먹는다` 이런 식으로 기사 나온다"며 "댓글은 `쟤는 아직도 술을 안 끊냐. 그런 걸로 고생했는데 또 마시냐`고 그러더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김상혁은 "그런데 삶 자체의 관계도 있고 그래서 마시는 건데, 어머니가 그 댓글들을 봤다고 생각하면 난 상상을 못 할 것 같다"며 어머니의 고통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아울러 김상혁은 "사건 이후 호감이 적대감으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나는 예전과 다른 존재라는 현실을 많이 느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앞서 2005년 4월 김상혁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2007년 MBC every1 `이미지랭크쇼 스타본색`을 시작으로 방송 복귀를 시도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 했다. 김상혁은 2011년에 방송된 드라마 `피아니시모`를 끝으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그가 컴백 소식을 전하자 네티즌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상혁의 복귀 문제를 두고 네티즌들의 공방이 치열하다. 네티즌의 반응은 "뭐가 자숙이야. 그동안 몇 번 나왔는데 반응이 안 좋으니까 안 나온 거지", "자숙이 아니라 타숙아냐?", "얘가 무슨 자숙이냐? 나올 때마다 핵노잼이라서 다 잘린거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의견과 "솔직히 이 정도면 자숙 다 한거 아니냐", "김상혁 정도는 돼야 자숙했다고 말할 수 있지" 등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뉘었다.적지 않은 네티즌이 그의 복귀를 찬성하는 데는 김상혁보다 죄질이 나쁜 연예인들이 1년 내지는 2년 정도로 짧은 자숙 시간을 거친 뒤 방송에 복귀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오랜시간 자숙시간을 가졌던 김상혁의 복귀에 거부감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클릭비는 13년 만에 7명의 멤버(강후, 오종혁, 김상혁, 우연석, 유호석, 하현곤, 노민혁)가 모두 모인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클릭비의 새 앨범은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장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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