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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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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대로 유지했으나 장기적으로는 하향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미국 달러와 채권 위상도 세계 경제의 벤치마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밝힌 것은 앞으로 약 1년~1년 반 동안 이 등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무디스는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와 재정지표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사회보장과 건강보험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이 2020년까지 등급 유지를 어렵게 하는 압박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미국 정치권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쟁을 벌이느라 예산안을 제때 통과시키지 않고 정부 업무가 정지(셧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자꾸 제기돼서다. 미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중은 지난해(74%)를 정점으로 앞으론 다소 떨어지겠지만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자 비용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무디스는 전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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