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장기하, 성격 묻어나는 공식입장 '정공법 택했다'
아이유 장기하 열애 /사진=한경DB
아이유 장기하 열애 /사진=한경DB
아이유, 장기하 커플은 '정공법'으로 열애설을 털어놨다.

아이유는 8일 공식 팬카페 '유애나'에 글을 올리며 "유애나! 저는(하필)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에요. 갑작스러운 기사에 놀랐어요. 하지만 저보다 놀란 건 아마 유애나겠죠?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미리 얘기하지 못 한 것도 미안하고요. 더 조심했어야지! 라고 하신다면 또 그러지 못한 것도 미안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유는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며 장기하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아이유는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여러분께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디스패치에게 선수를 뺏겼네요. 하하. 갑작스럽지만 공개 연애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스타들은 열애설이 불거지면 소속사를 통해 부인하거나 시간을 끌다가 마지 못해 인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데뷔 7년차 아이유는 발빠르고 현명했다. 평소 '조련사'라고 불릴 만큼 팬들에 대한 마음이 남달랐던 아이유는 본인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심경을 전한 것.

팬들은 아이유의 이같은 대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장기하와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를 닮는다고 했다. 장기하 또한 아이유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장기하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이유씨랑은 지난 2013년 10월 아이유씨가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초대석에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났다. 그 때 대화를 나눠보고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다"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지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유씨는 저에게는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한 매체는 "아이유와 장기하가 올해 3월부터 만나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와 장기하는 음악적 교감으로 만남을 시작했고, 이후 연인 감정으로 발전했다. 아이유와 장기하는 아이돌과 다를 바 없는 쉴틈 없는 스케줄에도 서로의 자택을 찾아 사랑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하의 얼굴들'의 프런트맨 장기하(34)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 '엄친아'로 유명하다. '우리 지금 만나', '싸구려 커피' 등의 히트곡이 있다.

2008년 미니 앨범 'Lost and Found'로 데뷔한 아이유는 귀여운 외모와 남다른 실력으로 '국민 여동생'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좋은날', '너랑나', '소격동'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20대 여성 솔로 가수의 저력을 떨치고 있다.

아이유, 팬카페에 장기하와 열애 인정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