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고객 잡아라"…NH證, WM 핀테크 추진 TFT 신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환경 변화에 발맞춰 WM 핀테크 추진 TFT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TFT는 업무 추진력 확보를 위해 WM사업부 대표 직속으로 편제했고,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해 IT 지원과 현장 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TFT에서는 고객과 자산관리자(PB)가 항상 연결돼 실시간으로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후 관리 등의 자산 관리 업무를 시스템화하는 것도 준비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본인의 자산 현황을 언제 어디서나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PB로부터 상담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조정(리밸런싱)까지 스마트폰으로 직접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자산 관리)와 고객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온라인 자산 관리 서비스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로보어드바이저를 자산 관리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본인의 투자 패턴이나 수익률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자산 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함종욱 WM사업부 대표는 "핀테크 추진 TFT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중심의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증권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시점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