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제작 iHQ, 연출 김세훈)`가 지난 1일 12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했지만 여전히 그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드라마를 구성한 출연진 다섯 명 중 뜻밖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세 명의 배우가 아직도 화제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은지, 코믹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 책임져





박은지는 기존의 다재다능함과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가져 온 완벽한 여성이라는 선입견을 이번 드라마 속에서 맡은 나혜리 역으로 단번에 지워냈다.



박은지는 화려하고 섹시미를 과시하지만 허영과 백치미도 있는 역을 몸 사리지 않고 해내며 극의 웃음을 책임지는 감초 역은 물론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한 발 더 나아갔다.



임슬옹, 찌질함부터 차도남까지 극과 극 캐릭터 소화





남자 주인공 태준 역으로 등장한 임슬옹은 현재 시점에서는 연애 포기를 선언, 자신의 연애 세포를 연애세포은행에 맡겨둔 채 차갑고 시니컬한 이미지를 고수하는 인기 쉐프으로 등장했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연인 예봄(조보아 분)가 떠나 힘들어 하는 태준을 연기하는 임슬옹은 캐릭터가 자신의 집 옥상에서만 부렸어야 하는 소심한 추태와 찌질함을 눈물 콧물까지 동원하며 리얼하게 표현했다. 네비(김유정 분)과 첫 대면 때 드러나듯 가끔은 소심함을 드러내는 차도남으로 깨알 같은 설정을 연출, 캐릭터의 독특한 색깔을 입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영민, 애절한 순애보 연기로 여심 무한 자극





극중 예봄(조보아 분)만을 바라보는 `국민 순정남`으로 등장해 뭇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최영민(윤환 역)은 이 드라마가 첫 주연작인 말 그대로 `초짜 배우`다.



김우빈의 절친 네 명 중 한 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그는 런웨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키와 우월한 비율, 개성 있는 마스크, 그리고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미소로 등장 당시부터 시청자들로부터 궁금증을 유발했다.



회가 거듭할수록 그가 보여주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형태의 애절한 500일 간의 순애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일약 `순정남`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영화 `차형사`와 `기술자들`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경험이 전부이지만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아 이번 드라마에 과감히 주연급으로 발탁됐다는 그의 차기작이 더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연애유발 판타지 로맨스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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